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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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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 : 내가 다 아픈 극강의 리얼 액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를 시사회로 관람했습니다. [글래디에이터], [킹덤 오브 헤븐] 등 시대극에서 그 솜씨가 빛을 발하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중세 시대극이란 점에서 아주 큰 기대를 안고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완성도의 수작을 만나게 되었네요. 다만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의 장르를 미리 인지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중세시대의 액션영화로 오해할 수 있으나 엄밀히 말해 이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입니다. 물론 리들리 스콧의 시대극답게 스펙터클한 액션씬들이 몇 군데 나오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스토리 진행에 있어 꼭 필요한 만큼의 분량으로 꼭 필요한 만큼의 임팩트만 주면서 등장합니다. 다만, 그 잠깐 나오는 액션의 강도가 어..
[왓챠 추천 영화] 본 아이덴티티 : 익숙한 새로움이란 이런 것 왓챠에서 20년 전 첩보 액션 영화 [본 아이덴티티]를 감상했습니다. 당시에는 첩보 장르에 대한 새로운 캐릭터 접근과 연출 스타일을 펼쳐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이 자체가 또 하나의 클래식이 되어버린 명작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 이전까지는 007 시리즈로 인해 첩보원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어떤 전형이 관객들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뭐든 능숙하고 누구보다 여유롭고, 매너와 관능미, 귀족미가 넘치는 매력의 소유자인 제임스 본드에 대한 인상이었죠. 하지만 [본 아이덴티티]가 이런 첩보원에 대한 선입견을 단방에 날려버렸습니다. 그 핵심은 영화의 컨셉인 '기억을 잃은 요원'이라는 심플한 아이디어 덕분입니다. 이 아이디어로 인해 주인공 제이슨 본은 지금껏 한번도 본 적 없는 유형의 첩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