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트럭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시트럭]과 [불한당]의 공통점 영화는 2시간 동안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때문에 그 이야기가 너무 과하거나 혹은 너무 부족하면 관객에게 충분히 이야기를 즐겼다는 만족감을 선사해주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액션 장르는 특히 더 단순한 이야기를 요구합니다. 심플한 이야기 위에서 액션으로 시원하게 내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관객이 기대하는 건 바로 그 액션이니까요. 하지만 액션 영화라고 해서 액션만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이야기적 완성도의 바운더리가 있는 거죠. 즉 액션 영화도 어느 정도 이야기적인 만족감을 선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숙명적으로 액션 영화는 스토리가 허술하고 예상 가능하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뭘 어떻게 하더라도 결국엔 착한 주인공이 나쁜 악당과 싸워 이기는 스토리일 수밖에.. [영화리뷰] 캐시트럭 : 오감을 짓누르는 위압감 가이 리치 감독,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작품 [캐시트럭]을 시사회로 관람했습니다. 처음 포스터와 공개된 예고편을 봤을 때 가이 리치 영화 맞아? 놀랄 정도로 이전에 보여줬던 그의 발칙하고 재기발랄한 스타일과 확연히 다른 인상을 받았었는데요.. 실제로 관람한 본편은 생각보다도 더더욱 가이 리치다운 느낌이 안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의 스타일답지 않았을 뿐 작품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연출 스타일이 상당히 정공법적이고 우직합니다. 곁길로 새는 일 없이 집중해야 할 단 하나의 차선을 타고 주욱 직진합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가이 리치답게 시간을 역행해 플롯을 배열한다거나 감각적인 교차편집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런 기교가 돋보인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죠. 전체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