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부터 몇몇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에 있는 추억의 액션영화들을 서랍 깊숙이에서 꺼내 먼지를 털어 다시 보는 리뷰를 가져볼까 합니다.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등 많은 OTT 플랫폼에 가시면 90년대부터 고전까지 추억의 액션영화들이 가득한데요,
이미 그 작품들을 보신 분이라 하더라도 다시 감상하시면 감회가 다를 거예요.
그 첫 번째 소개해드릴 작품은 바로,

추억의 액션영화 [트루 라이즈] 입니다!


[트루 라이즈]는 [타이타닉]과 [아바타]로 무려 두번이나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역대 1위를 차지한 전력이 있는 흥행의 제왕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4년 작품입니다. 주연은 그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맡았고요, 1억 1천 5백만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쏟아부은 액션 블록버스터죠. 그렇게 큰 리스크를 걸고 투자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만 1억 4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월드와이드로는 무려 3억 7천만 달러를 넘기는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걸핏하면 마블 작품들이 10억 달러를 넘기는 요즘 이 수치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당시로서는 상당한 (그렇다고 감독의 이전작인 [터미네이터2]나 이후작인 [타이타닉]처럼 초대박까진 아니어도)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었었죠.

영화의 스토리는 심플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는 비밀요원이 권태기를 보내고 있는 아내가 가짜 비밀요원과 바람이 나려 하자 이를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다가 실제 위험천만한 테러의 위협과 얽히는 내용입니다. 이야기는 단순해도 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에피소드는 풍성하다 못해 잔재미가 흘러 넘칩니다. 오락영화란 이런 거다! 싶은 재밌는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2시간짜리 정의같죠.

특히 유명한 이 탱고 씬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이죠. 이후 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재밌는 건 이 역시 이전의 작품 [여인의 향기]에서 가져온 장면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후로도 계속 이 탱고 장면이 헐리웃 영화 속에서 명맥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했었는데 이 두 작품만큼 관객의 뇌리에 강하게 새겨질 작품은 없던 것 같아요.


영화의 액션은 94년임을 감안하고 본다면 굉장히 혁신적입니다. 아날로그 액션이 주를 이루던 당시 실제와 CG 기술을 적극적으로 조합해 만들어낸 전투기 액션은 지금 봐도 스펙터클하죠. 과연 CG 장인이라 불리우는 제임스 카메론의 솜씨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말을 타고 도심과 빌딩을 누비던 아날로그 추격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제임스 카메론의 완벽주의적인 연출은 이 가벼운 코믹 액션 영화에서도 어디 가지 않습니다. 액션에 있어 그 스케일은 물론 그 안의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관객을 액션 한가운데로 위치시키죠. 덕분에 관객은 화려한 액션 속에서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완전히 파악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그의 디테일한 연출은 CG로 점철되었던 [아바타]에서도 화려한 비주얼에 묻히지 않고 여전했었죠)

다시 봐도 재밌는 작품입니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7급 공무원], [스파이] 등등 비슷한 계보의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가장 볼만하지 않았나 싶어요. 젊은 시절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코믹 연기도 지금 보니 너무나도 추억 돋고 매력적이네요. 액션은 지금 봐도 어느 영화에도 뒤지지 않고 말이죠.

향수에 흠뻑 젖으면서도 여전히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영화 [트루 라이즈] 강력 추천드립니다.
8.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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