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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아이맥스 : 더 크게 체험할수록 재미도 커지는..


어제에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아이맥스 포맷으로 관람했습니다. 국내 플래그쉽 아이맥스 상영관인 용산에서 소위 용아맥에서 관람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도 아니고 아이맥스 비율을 가진 작품도 아니기에 이미지만 보자면 꼭 아이맥스 스크린을 고집해야 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화질에 민감한 분들이 보시기엔 왜 이래? 당황하실 수도 있을 정도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맥스에서 필관람해야 하는 이유는, 더 크게 체험할수록 재미도 이에 비례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크다는 것은 이미지보다 사운드입니다.


자동차의 육중함과 액션의 크리티컬을 여과 없이 전해주는 엔진음과 파열음이 일반관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사운드 역시 최고 평가를 받는 용산 아이맥스인 만큼 그 강력한 출력의 사운드와 저음의 떨림에,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노래에 소름이 돋을 정도죠.


때문에 이미 아는 이야기임에도,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더 깊이 빠져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차에 따라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른 자동차 사운드들은 제대로 귀를 씻어내려주는 사이다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아이맥스로 보니 더더욱 이 작품은 집에서 보면 아무 임팩트 없는 작품일 수 있겠구나 느껴지네요. 이야기 전개에서 도출되는 그 수많은 구멍과 단점들이 휘몰아치는 이미지와 사운드 속에 흔적도 없이 묻혀버립니다. 하지만 집에서 보면 이 단점들이 상당히 부각될 것 같아요.


영화 상영 후 아이맥스 포스터를 받았는데 그 질감과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 살짝 놀랐습니다. 이미지 자체도 개인적으론 메인 포스터보다 아이맥스 포스터가 더 멋진 것 같아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이왕이면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혹은 사운드가 특화된 CGV SOUNDX관이나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MX관 등에서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같은 작품이지만 그 체험에 있어 아이맥스가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주었기에 적어도 아이맥스 포맷에서는 개인적인 평점을 상향수정할 수밖에 없네요. ^^


9.0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