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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아미 오브 더 데드]의 공통된 아쉬운 지점 우리는 어떤 영화를 볼 때 그 영화에 대한 특정한 기대를 품고 봅니다. 액션 장르라면 그동안 보아온 숱한 재밌는 액션영화들을 봤을 때의 그 쾌감을 다시 느끼기를 기대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기대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바로 톤앤매너에 대한 기대죠. 같은 액션이라도 [레옹]같은 감성적인 액션이 있고, [다크 나이트]같은 현실적이고 철학적인 액션이 있는가하면, [트랜스포머]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듯 그저 신나게 즐기는 액션이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굳이 분류하자면 마지막 예처럼 그저 2시간동안 신나게 즐기고 나오면 그만인 스트레스 해소용 액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 시리즈가 어느 정도 이 톤앤매너에 충실했기 때문에 오랜 기간 관객에게 사랑받아왔고 말이죠. 하지만 이번 [분노의 질주..
[넷플릭스 추천 영화] 크리미널 스쿼드 : 화약 냄새 짙게 배인 나쁜 놈들의 대결! 이번 넷플릭스 추천 영화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액션 영화 [크리미널 스쿼드]입니다. 그 어느 액션영화보다 박력있고 남자 냄새 짙게 풍기는 작품입니다. 매 장면 스크린 밖으로 테스토스테론이 흘러 넘칠 것만 같은 힘이 느껴집니다. [크리미널 스쿼드]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악명 높은 경찰 수사팀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은행강도들과 정면 대결을 펼칩니다. 은행강도 범죄를 막으려는 두뇌싸움부터 박력 있게 터져나오는 액션까지 그야말로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범죄자들보다 더 악독한 경찰이란 점에서 어떻게 보면 헐리우드 버전 [인정사정 볼 것 없다]나 [범죄도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안 그래도 터프한 제라드 버틀러가 그 중에서도 가장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범인들이 정말이지 뼈도 못추릴 카리스..
[넷플릭스 신작 리뷰] 아미 오브 더 데드 : 스나이더표 느긋느긋 롤러코스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신작 [아미 오브 더 데드]를 감상했습니다. [새벽의 저주]를 시작으로 [300]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수퍼맨] [저스티스 리그] 등의 작품을 만들며 스타일리시한 자신만의 인장을 가진 비주얼리스트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입니다. 돌고 돌아 자신의 이름을 처음 대중에게 알린 [새벽의 저주] 때의 느낌으로 돌아간 듯해 기대감을 자아낸 [아미 오브 더 데드]는 기대와는 사뭇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상당한 긴장감과 파괴력을 지닌 오프닝 장면까지만 해도 그래 이런 영화를 기대했었어! 싶습니다. 좀비가 어떻게 해서 라스베가스에 창궐하게 되었는지를 오프닝 장면부터 오프닝 크레딧까지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하게 전달해주죠. 아쉬운 점은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물론 비주얼의 장인답게 매순간 인서트 하..
[넷플릭스 추천 영화] 테이킹 라이브즈 : 추억의 두 톱스타가 그려내는 섹시한 스릴러 이번 넷플릭스 추천작은 안젤리나 졸리, 에단 호크 주연의 스릴러 [테이킹 라이브즈]입니다. 2004년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안젤리나 졸리와 여전했던 톱스타 에단 호크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죠. 3천 2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월드와이드 6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작품입니다. 당시 기준으로 중급 예산의 스릴러였지만 두 배우 덕에 블록버스터급 기대와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했죠.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연쇄살인 수사를 위해 파견된 FBI요원 스콧이 범죄의 목격자인 코스타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 과정에서 기이한 연쇄살인의 연속과 이를 막으려 공조하는 두 주인공의 숨을 조여오는 로맨스가 뒤섞여 오묘한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놀랍고 참신한 플롯보단 분위기로 압도하는 작품..
[영화 리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아이맥스 : 더 크게 체험할수록 재미도 커지는.. 어제에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아이맥스 포맷으로 관람했습니다. 국내 플래그쉽 아이맥스 상영관인 용산에서 소위 용아맥에서 관람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도 아니고 아이맥스 비율을 가진 작품도 아니기에 이미지만 보자면 꼭 아이맥스 스크린을 고집해야 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화질에 민감한 분들이 보시기엔 왜 이래? 당황하실 수도 있을 정도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맥스에서 필관람해야 하는 이유는, 더 크게 체험할수록 재미도 이에 비례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크다는 것은 이미지보다 사운드입니다. 자동차의 육중함과 액션의 크리티컬을 여과 없이 전해주는 엔진음과 파열음이 일반관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사운드 역시 최..
[영화 리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 티켓값 가성비 끝판왕! 오늘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관람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작품인 만큼 이번엔 어떤 카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해줄지 어디 한번 놀래켜봐라 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마주했네요. ㅎ 영화는 한 마디로 제대로 제 기대 그 이상을 충족시켜줬습니다. 안전바를 내리고 2시간 20분짜리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린 기분이었어요. 우린 어떤 영화를 보든 그 영화로부터 기대하는 요소를 마음에 품고 봅니다. 공포영화라면 무섭게 해주거나 깜짝 놀래켜주길 기대하고 휴먼 드라마라면 펑펑 울게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코미디 영화라면 눈물 나게 웃도록 만들어주길 기대하죠. 딱 이 지점만 따지자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제대로 충족시켜주는 소위 배신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다만 이 시리즈가 늘 그러했..
넷플릭스 액션 애니 추천 BEST5 이번에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액션 애니 추천작 다섯 편을 선정해봤습니다. 1. 원펀맨 이미 너무 유명한 작품이죠, 먼치킨 장르의 개척자 [원펀맨]입니다. 이 작품의 매력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사이다'가 아닐까 싶어요. 늘 새롭고 강한 악당이 등장해 세상을 위협하고 원펀맨의 동료들을 위협하지만 결국 원펀맨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쾌감을 위해 매화 달리는 굉장히 신선하고 파격적인 작품입니다. 시원한 사이다 같은 액션 애니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2.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요즘 가장 핫한 애니 중 하나죠. 독특하고 귀여운 상상력이 다이내믹한 액션을 만나 매화 신선한 재미를 안깁니다. 설정도 그렇고 그림체도 그렇고 사뭇 너무 가볍고 유치해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서 묘사되는 인물의 감정이나 선택, ..
[넷플릭스 액션 추천] 투건스 : 마음 비우고 즐기면 되는 티키타카 버디 액션 이번 넷플릭스 액션 추천 영화는 마크 월버그, 덴젤 워싱턴 주연의 버디 액션영화 [투건스]입니다. 북미에서 7천만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아주 히트작은 아니어도 나름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지만 국내에선 꽤 많은 분들이 아직 보지 못 하셨을텐데요, 오락영화로서 상당히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여느 액션영화가 대부분 그렇지만 이 작품 역시 '싸움 구경이 가장 재밌다'는 원칙을 성실하게 지킵니다. 단지 물리적인 액션 뿐만이 아닌 캐릭터 간의 갈등도 매순간 맛깔나게 쉬지 않고 묘사되어 그 싸움 구경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심각한 싸움부터 유치한 말싸움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작품이죠. 다만 부패한 공권력이 개입하면서 다소 상투적여지고 살짝 현실성 없는 과한 설정도 보이긴 하지만 워낙에 영화가 무..